월배당에 배당성장 ETF인데 주가까지 상승하는 DGRW 상세분석 (장단점)

DGRW는 매월 배당을 주며 우량 기업에 투자하면서 배당 성장을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최근 하락장에는 주가가 다소 떨어지기 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주가까지 상승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DGRW ETF에 대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기본정보

• 운용사 : WisdomTree
• 출시일 : 2013년 5월
• 운용규모 : $6.3B
• 배당수익률 : 2.1%
• 운용수수료 : 0.28%

운용사는 위즈덤트리입니다. 1985년 설립되었고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운용자산은 740억 달러로 90조 원이 넘는 규모이며 미국 ETF 시장에서 10위 정도의 자산운용사입니다.

 

2013년에 출시되어 9년 이상 운용되었습니다.

 

운용규모는 63억 달러로 약 8조 정도 됩니다.

 

배당수익률은 2.1% 낮지만 배당성장을 고려해야 합니다.

 

운용수수료는 0.28%로 패시브 펀드치고는 높습니다.

 

종목 선정

DGRW는 위즈덤트리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WTDGI라는 인덱스를 추종합니다.

이 인덱스는 시가총액 최소 20억 달러 이상인 대형 회사 300개를 추려서 DGRW가 투자합니다.

 

배당 규모가 크고 향후 1년간 배당 예상금이 클수록 더욱 높은 가중치를 부여받게 됩니다만 이때 주가 이익률이 배당 수익률보다 커야 DGRW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seeking alpha

경기방어주 비중이 21%로 가장 높으며 기술, 헬스케어, 산업재가 각각 18%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seeking alpha

구성 종목은 존슨앤존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머크, 코카콜라 등 잘 알려진 기업들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을 배당주로 구분하지는 않지만 배당 수익률이 아닌 총 배당 금액에 가중치를 부과해서 선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대형 기업 중에 향후 주가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배당금이 많은 우량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당과 주가

출처 : seeking alpha

DGRW의 배당은 2020년부터는 주춤하기는 하지만 전체 기간을 보면 꾸준히 우상향 했습니다. 

 

출처 : seeking alpha

최근 5년간 월별 배당금을 보면 매월 배당금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월 일정한 배당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참조해야겠습니다.

 

출처 : 야후 파이낸스

출시 이후 투자하여 지금까지 보유했다면 130% 정도의 주가 상승이 되었습니다.

 

S&P 500 지수 추종 SPY ETF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출처 : 야후 파이낸스

• 빨간색 : DGRW
• 파란색 : SPY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는 DGRW와 SPY가 매우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배당 절대 금액이 높은 큰 규모의 회사들이 DGRW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규모가 작은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SPY와의 간격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락장에는 테크 기업들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시 비슷해졌습니다.

 

[장점]

1. 큰 규모의 회사에 투자함으로써 S&P 수준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월배당을 줍니다.

 

[단점]

1. 배당 수익률이 아닌 배당 금액의 절대 크기로 종목 비중을 정하기 때문에 배당성장에 대한 확신을 주기 어렵습니다.
2. 패시브 펀드임에도 수수료가 0.28%로 높습니다.

 

[총평]

배당과 주가 성장 모두를 노릴 수 있지만 배당은 배당 성장이 확실한 SCHD, 주가 상승은 SPY로 나눠서 투자하면 될 것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도 있지만 각각의 성과가 조금은 떨어지는 애매한 ETF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월배당이므로 매월 배당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선호도가 높을 수 있겠습니다.